[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축 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주택 BIM 지원센터’ 개소와 ‘2020 건축 BIM 어워드’ 시상식을 23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건축물의 자재, 공정, 공사비, 가격 등 정보가 입력된 3차원 입체 모델링으로서 건물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공동주택 BIM 지원센터는 내년부터 LH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설계·시공사를 대상으로 연중 BIM 교육(연 1000명)을 시행하고 BIM 추진 기반이 부족한 중소 설계·시공사를 대상으로 BIM 컨설팅, 데이터베이스 무료 개방 등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앞으로 사회초년생과 재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확대해 BIM 인력양성과 저변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술성과 공유와 BIM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2020 건축 BIM 어워드’도 개최한다.


LH 공모지구 사업에 참여한 BIM 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설계와 시공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대상(국토부 장관상)과 최우수상(LH 사장상)을 선정했다.


설계 부문에서는 DA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양산 사송 A1블록 공모사업으로 대상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양주회천 A17블록 공모사업으로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시공 부문에서는 GS건설이 시흥 은계 S4블록 공모사업으로 대상을, 계룡건설산업이 의정부고산 S3블록 공모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건축분야에도 BIM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BIM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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