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과천지식, 남양뉴타운, 인천검단 등 3개 단지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5등급)’을 획득하고 연내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모니터링을 통해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시행한데 이어 2025년부터는 연면적 1000㎡ 이상 민간건축물과 30가구 이상 공동주택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공공주택의 층수, 유형, 규모별 에너지성능 비교를 위해 3개 단지를 선정했다. 기획·설계단계부터 에너지 절감형 단지배치와 가성비 중심 최적 기술요소의 조합을 통해 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적용된 패시브, 액티브 기술요소들은 현재 국내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경제성을 갖춘 기술들로 향후 공공주택의 에너지 성능강화와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고층형 공공주택 제로에너지건축 시범사업 3개 단지의 착공을 계기로 요소기술 실증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2025년 민간부문 의무화에 대비하는 등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한 녹색건축 분야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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