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을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18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및 육상태양광 선도사업,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지역에 규모 6.6㎢(200만평), 거주인구 약 2만5000명의 자족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1조3000억 원을 투입한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오는 2024년 용지매립 및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도시에 스마트·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적용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쾌적한 수변 정주공간이 함께하는 도시다.
7개 거점 공간으로 구분해 공간 간에는 공원과 녹지축으로 연결하고 수변도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차별화된 3개의 호수를 배치하는 등의 토지이용구상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주요 용지매립이 민간주도에서 공공주도로 2017년 전환된 이후 추진해 온 첫 선도사업이다.
지난 2018년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및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육상태양광 선도사업은 새만금 지역 산업연구용지 동측 부지(1.15㎢, 35만평)에 발전사업자인 새만금희망태양광이 태양광 발전시설(약 0.1GW)을 설치해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 발전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육상태양광 선도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으로 선포한 이후 최초로 착공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사업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해 오는 2022년부터 발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3.7㎢, 112만평)를 대상으로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3GW)를 활용해 RE100을 구현하는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는 기업이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이다.


스마트그린 산단의 RE100 구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와 한국 RE100 위원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속도가 빠른 산업단지 5공구부터 용지 조성에 착수해 내년 중 스마트그린 산단 마스터플랜 마련 및 2022년 인프라 조성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스마트그린 산단 지정 근거 마련 등을 위한 산업입지법 및 새만금사업법도 개정돼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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