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광명시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추진한 시립철산어린이집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7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 개선(30% 이상), 실내먼지 저감(75%)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립철산어린이집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단열보강, 로이복층유리 창호, 콘덴싱 보일러,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등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사업 이전에 비해 88% 이상, 냉난방비는 78%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로 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79%를 생산,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동시에 영유아보육법 등 시설기준에 부합하도록 외부 비상계단을 새로 설치하고 노후 놀이기구와 조명 등을 교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철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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