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KT는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창업 클러스터인 ‘관악S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은 관악구에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를 만들고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KT는 이러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참여하며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혁신기반 벤처 발굴 및 유치 △벤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대 △서울대 학생과 교수 등 우수 인적자원 투입 △멘토링, IR 등 역량강화 교육 제공 △우수 벤처 투자 연계 등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KT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KT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참여하며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창업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년간 100억 원의 서울시 지원 외에도 관악구와 서울대가 각각 55억 원, 105억 원의 재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총 20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 조성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벤처밸리를 처음 공약하고 추진해온 입장에서 관악구는 청년인구가 많고 서울대 연구기관이 있어 벤처밸리를 조성하기 최적의 장소”라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관악구가 이끌어갈 토대를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업무협약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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