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가 17일부터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각 기관에 분산 관리되는 건축물의 생애단계별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 제공하기 위해 건축물생애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건축물관리계획 수립, 점검대상 건축물 선정과 건축물관리점검기관의 지정, 건축물 해체 신고 등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점검기관이 건축물에 대한 관리점검을 실시할 때 현장점검과 점검결과 보고서 작성으로 업무가 이원화돼 효율성이 떨어지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건축물관리점검 자료의 신뢰성 향상과 점검자 편의 증대 등을 위해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

‘건축물 생애 이력 관리 모바일 앱’은 건축물관리 점검자에게 현장에서 점검과 동시에 모바일기기로 점검결과를 작성하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장점검 이후 별도로 보고서 작성 및 관리시스템 등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점검결과 보고서 작성기간이 건당 2일 이상 단축되는 등 점검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점검자가 개별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비대면으로 점검보고서 등을 작성, 제출할 수 있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토부 김성호 건축정책과장은 “건축물생애이력 관리 모바일 앱을 통해 건축물관리 점검자에게 현장점검 시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점검업무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를 반영한 점검기술의 향상과 지속적인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