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내 동물찻길사고(로드킬) 예방시설을 집중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도로공사가 유도울타리, 생태통로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면서 고속도로 내 동물찻길사고 발생건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고속도로나 나들목(IC), 분기점(JCT)과 같이 울타리 설치가 힘든 입체연결로를 통한 동물 이동이 많아지고 울타리가 설치돼 있더라도 방음벽 등 도로시설물과의 연결 틈새로 몸집이 작은 동물이 출입하면서 감소율은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침입방지시설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입체연결로 시설을 개선하고 동물찻길사고 다발구간의 경우 기존 설치된 침입방지시설의 적합성을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 취약구간을 신속히 보완하고 필요한 예방시설은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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