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계획 지원을 위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한국-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17일 오전 11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공동세미나는 국토교통부 윤성원 제1차관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 하디물요노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행복청 김용석 차장의 기조연설과 3개의 세션을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아니따 삐르만띠 에꼬 쑤서띠오와띠 사무차관의 폐회사로 마무리된다.


한국 측은 행복청, 한국토지주택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환경공단이 주제 발표에 참여하고 인도네시아 측은 공공사업주택부 주택총국장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주거계획 및 스마트 주택계획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은 크게 ‘행복도시 추진체계·도시계획(세션1)’, ‘주거·교통계획(세션2)’, ‘물·에너지·폐기물 정책(세션3)’으로 구성된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공무원과 한국의 행정도시 건설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진출기회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 김용석 차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G2G 협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도이전에 관한 양국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올해 1월에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내에 협력관을 파견하여 정책자문을 하고 있으며, 지난 9월 국장급 협력회의에 이어 이달에는 장관급 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양국의 협력관계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올해 공동세미나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수도이전 업무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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