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와 한국서부발전(주)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발전기자재 업체와 함께 인도 및 중동 지역에 수출확대 및 플랜트 기자재 벤더등록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 김진희 상무를 단장으로 발전기자재업체인 (주)HKR, (주)펠릭스테크 등 13개사와 함께 발전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인도와 UAE, 사우디 시장에 국내 대기업의 플랜트 수주와 연계, 발전 기자재 업체들의 동반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인도 국영 발주처인 EIL, BHEL, Reliance 업체와, UAE의 ADNOC(국영석유회사), GASCO(국영가스회사)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SEC(전력회사), ARAMCO(국영회사) 등을 방문, 벤더등록 업무협의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국내 플랜트 산업관련 EPC 업체들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422억 달러 에 이르고 있지만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의 참여는 현지 발주처 벤더 미등록, 핵심원천기술 부족, 가격 경쟁력 등의 이유로 EPC업체와 동반 수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기산진에서는 지난 3월에 플랜트기자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발주처별 벤더등록 T/F를 구성한 바 있으며, 4월에는 인도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기산진 김진희 상무는 “2006년에 개설한 중동·인도 수주지원센터를 활용한 각 주요 발주처의 벤더등록 절차와 우선 구매 품목에 대한 리스트 정보를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와 정보교류를 해오고 있다”며, “오는 11월 창원 CECO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기계박람회와 연계, 해외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사업, 일본 EPC 업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 국내 플랜트 기자재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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