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프라 총조사 및 기반시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용역’ 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부터 인프라 총조사를 통해 도로, 열수송관, 상·하수도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15종의 국가기반시설물 정보의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해 유지관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대상 기반시설은 도로, 철도, 항만, 공항, 하천시설, 댐, 저수지 등 SOC 7종과 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열공급, 통신, 송유, 공동구 등 지하시설물 8종이다.


기반시설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서도 총조사에서 조사된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15종 기반시설의 대상범위와 표준 정보관리체계를 공개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의 행정업무 지원기능 설계 결과를 제시했다.
국가 기반시설 성능, 유지관리 비용 분석 등 기반시설 관리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제공하는 활용방안도 제안했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각 시설별로 관리정보, 시설정보, 유지관리정보 등을 조사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관리시스템에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정보검색 등 통합관리시스템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태곤 시설안전과장은 “그동안 서로 다른 체계로 관리돼 온 15종 기반시설을 통합 관리하는데 주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해 유지관리의 과학적인 의사결정 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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