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16일 경상북도 군위군 일대 35.59㎢(군면적의 5.80%)를 개발 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지구지정은 지난 2009년 8월 군위군수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해 승인신청한 뒤 국토해양부가 환경부 등 관계부처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개발계획은 낙후된 군위군의 지역 내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원을 이용한 관광휴양산업과 산업단지, 전원주택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육성을 통한 지역발전 기반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구 내 개발계획에는 오는 2014년까지 총 3006억원이 투입되며 개발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군위군의 경제·생활·지형 특성을 고려한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종합관광휴양단지와 지역특화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위천수변 레저산업 복합지구(21.09㎢)에는 위천을 중심으로 한 군위의 동서지역과 남부지역의 친수경관자원이 풍부하여 생태공원 및 체험공원이 입지한다.


팔공산 청정 생태체험 휴양지구(8.63㎢)에는 팔공산에 인접한 부계지역의 독특한 역사 및 돌담 문화체험, 청정 특산물(사과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삼국유사 하이스토리 문화탐방지구(5.87㎢)에는 화북 댐의 생태공원 조성공간과 연계한 유서 깊은 삼국유사 문화랜드 탐방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위천수변 테마파크 조성사업 및 접근로 개설사업 등 4개 연계 기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대도시와 인접한 지방도시면서 낙후됐던 군위군의 지역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돼 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군위군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인 삼국유사 문화랜드 및 돌담 전통마을과 화북댐 생태공원, 전원주거단지 등이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발돼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위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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