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민간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공단 전담시설물을 활용한 성능검증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설안전공단은 영상기반 터널외관조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 제1순환선상의 터널에서 성능검증을 실시했다.


검증은 기업 판로지원을 총괄하는 ‘기업성장응답센터’, 성능검증 체계를 개발하는 ‘시설성능연구원’, 전담시설물의 안전진단을 담당하는 ‘터널실’, 코로나19 대응 및 안전보건 업무를 맡고 있는 ‘안전기획실’ 등 공단 4개 부서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시설안전공단은 이번 성능검증 서비스를 위해 지난달 6일부터 7일 간 관련 기술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영상기반 터널외관조사 기술을 보유한 SQ엔지니어링·딥인스펙션 컨소시엄, 아워브레인, 케이엠티엘 등 3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번 성능검증 서비스는 기술수준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 적용성 평가, 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시 활용성 평가 등 3단계로 진행됐다.
시설안전공단은 9일의 현장 성능검증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최종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설안전공단 박영수 이사장은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능검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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