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건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2021~2025)’ 공청회와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건축정책기본계획은 ‘건축기본법’에 따라 5년 마다 국가 건축정책 비전과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처음 수립됐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건축행정‧제도 등 9개 분과 전문가로 구성된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 전담조직(TF)을 구성‧운영했으며, 8월에는 대국민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은‘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 삶이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공공건축 혁신과 도시‧건축통합설계로 국민 생활공간 향상, 지역 건축안전성능 향상 및 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건축산업 구조개선 및 역량강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3대 정책목표 아래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건축정책기본계획(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건축공간연구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 박무익 국토도시실장은 “국민들이 건의해주신 아이디어를 토대로 수립된 만큼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청회에 앞서 지난 8월 개최한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을 차지한 영상물 ‘소소한 변화부터 차곡차곡’을 비롯해 총 9개 작품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국토부장관상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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