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제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플랜트 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제철은 9일 당진제철소 연구소에서 가스기술공사와 ‘플랜트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현대제철과 가스기술공사가 향후 3년간 국내외 플랜트 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대응을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MOU를 통해 신규 개발 강종인 9% 니켈(Ni) 후판, 극저온 철근 등을 비롯한 LNG 플랜트 분야 강재 판매 확대를, 가스기술공사는 해외 PCM(Project Control Management)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9% Ni 후판은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의한 깨짐 방지 능력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다.
극저온 철근은 망간, 니켈, 알루미늄 등의 원소를 첨가하고 TMCP(열가공처리) 공법으로 제조해 영하 17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잘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가스기술공사와의 MOU를 통해 플랜트 강재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고성능 신규 개발 강종 적용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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