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제1종 시설물인 강원도 인제군 남면 ‘인제38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C등급(보통)’으로 나왔다고 7일 밝혔다.


C등급은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 또는 보조 부재에 광범위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주요 부재의 내구성과 기능성 저하 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거나 보조 부재에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교량 관리주체인 인제군은 교량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를 위해 시설안전공단이 제시한 보수·보강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


지난 2009년 9월 준공된 인제38대교는 총연장 700m, 폭 11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정밀안전진단을 받는 ‘전담 시설물’로 고시돼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현장조사, 조사 및 재료시험, 상태평가, 안전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종합평가와 안전등급을 지정하고 보수·보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설안전공단 박영수 이사장은 “건설안전 강화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하지만, 교량 등 국가 주요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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