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2021년도 예산이 2962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동서도로 준공 등 예산 감소요인에도 국회심의 과정에서 여러 신규사업이 추가돼 개청 이후 가장 많은 8건의 신규사업을 확보했다. 


새만금청은 내년에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업투자환경 조성, 녹지 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활성화 등에 중점적 투자하기로 했다.


남북도로 1∼2단계 건설에 2330억 원, 장기임대용지 조성에 168억 원, 간척사박물관 건립 및 소장품 확보에 111억 원, 재생에너지 전문인력야성센터 구축에 17억 원, 새만금 에코숲벨트 조성에 38억 원 등이 책정됐다.


이 중 계속사업으로는 신속한 새만금사업 추진과 오는 2023년 8월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남북도로 건설(2330억 원), 상수도시설 건설(43억 원),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건립(100억 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국회에서 증액된 장기임대용지 조성 예산(총 168억 원)은 코로나19 극복 기대감 등 투자여건 개선상황과 겹쳐 새만금에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새만금에 기업유치 촉진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다수 확보했다.
기업성장센터 건립(3억 원)은 스타트업 등에 생산 및 업무공간을 제공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국민참여예산인 에코숲벨트 조성(38억 원)과 동서도로에 녹지를 조성하는 가로숲길 조성(5억 원)은 생활 및 녹지환경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회단계에서 새롭게 반영된 한류뮤직·아츠페스티벌(5억 원)과 정부안에 이미 반영된 간척사 박물관 소장품 확보(11억 원)는 새만금의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여러 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새만금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사업관리시스템 구축(20억 원),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새만금을 3D로 구성하는 공간정보시스템 2단계 구축(4억 원)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양충모 새만금청장은 “기반시설 구축과 기업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만금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까지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며 “확보된 예산을 통해 새만금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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