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작업환경에서 노출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사업장에 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화학물질 분석자동화 프로그램(MAQ)’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화학물질 분석자동화 프로그램(MAQ)은 48종의 주요 화학물질에 대한 분석정보를 프로그램화한 것이다. 
작업현장에서 노출되는 화학물질의 종류, 노출 기준 대비 노출농도의 수준 및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분석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사업장에 분석결과를 통보하기까지 소요되는 행정기간을 기존 30일에서 7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시료 분석 결과를 분석자가 직접 화학물질의 유해성 및 산업안전보건법상 기준에 적절한지 판단해야 해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분석 대상물질을 내년까지 160여 종으로 확대하고 ‘화학물질 노출정보 알리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고재철 원장은 “화학물질 분석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정보의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고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노동자 건강보호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학물질 노출정보 알리미는 노동자가 스스로 작업환경의 시료를 채취해 안전보건공단에 분석을 의뢰하면 화학물질 취급 작업 때 노출되는 물질의 종류, 농도 및 유해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노동자에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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