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울 동북부와 경기도 양주 고읍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1·3공구가 연말 착공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착공한 2공구에 이어 1공구와 3공구도 올해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도봉산역~장암역~탑석역~양주 고읍지구까지 총 15.1㎞ 구간의 단선전철을 건설하고 3개 정거장을 신설·개량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7562억 원이다.  


3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된다. 
1공구는 서울시 도봉동~경기도 의정부 송산동, 2공구는 의정부시 송산동~자금동, 3공구는 의정부시 자금동~양주시 고읍동이다. 
2공구는 지난해 12월 착공,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관련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한 후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양주와 의정부 지역에서 서울 동북부로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되고 승용차 통행 수요가 줄어 기존 서울시내로 진입하는 주요간선 도로의 통행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10여 년간 세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낸 사업”이라며 “철저하게 준비해 차질 없이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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