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완공사례가 나오는 등 도시재생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는 경남 하동 등 4곳의 마중물 사업과 2곳의 일반근린형 사업이 마무리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하동군은 23일 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 살리기’사업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경남 하동에 이어 충남 보령, 울산 북구, 전북 군산 등의 사업이 완료되고 뉴딜사업 이전인 2016년에 선정된 대구 서구, 경기 부천 등 2곳, 모두 6곳의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 소규모 ‘동네 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남 하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노후된 저층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생활 SOC를 공급,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7년 사업을 선정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전체 사업을 완료한 첫 번째 사례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54가구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공가와 폐가로 방치된 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 등으로 바꿨다.


정부는 지난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 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181개 지자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가구, 소규모 주택정비 4만2000가구, 빈집 정비 1만3000가구 등 2500여 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연내 500개의 세부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 비대면 홍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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