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에서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과제’ 성과물을 실증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스터빈 국산화 고온부품’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한국로스트왁스,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창원대학교 등 산학연과 협력해 5년간 연구개발한 결과물로 높은 온도의 연소가스에 노출돼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부품이다. 


가스터빈 운영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소기와 터빈 Blade 등 고온부품은 제작사에서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 독과점 핵심기술이다. 따라서 국내 발전소에서는 100% 수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스터빈 운영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고온부품이 국산화됨에 따라 수입대체, 발전소 운영비 절감, 강소기업 기술력 견인 등의  효과와 함께 국내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천연가스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가스터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의 성과를 이룬 것은 가스터빈 산업분야 기술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고용효과 창출과 기술력 향상 등 동반성장을 위해 공기업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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