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10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으나 통상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공공을 중심으로 공사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 초까지 수주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6620억 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2.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3.6% 감소했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2조60억 원이었다. 
전월 대비 25.3%, 전년 대비 34.5% 각각 늘어난 수치다. 
반면 하도급공사는 3조6550억 원으로 전월보다는 7.5%,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수주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적지 않다는 것과 함께 통상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공공 물량을 중심으로 공사 수주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까지 수주상황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건정연은 예상했다.  


업종별 수주액은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의 경우 1조3070억 원이다. 
전월보다는 11.7% 감소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4.0% 증가했다. 


토공사업은 8150억 원으로 전월과 전년보다 각각 10.2%, 18.0% 늘었다. 
습식방수공사업은 전월 대비 10.5%, 전년 대비 15.6% 증가한 3550억 원이었다. 


반면 실내건축공사업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은 수주액이 전월과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실내건축공사업은 6480억 원으로 전월보다는 29.9%, 전년보다는 23.9% 줄었다.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전월과 전년보다 각각 6.9%, 10.6% 감소한 5080억 원이었다.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은 2160억 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28.0%,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0% 각각 감소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은 264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3%, 전년 대비 25.7% 줄었다. 


건정연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3분기의 경제성장률 호조와 정부의 굳건한 건설투자기조 등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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