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은 2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2008년 대통령 지시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건축·도시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국무 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 부설기관에서 독립법인화를 거쳐 ‘건축공간연구원’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그간 수행해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건축·도시공간 분야 정책을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는 연구원의 첫 출발을 알리는 개원식과 향후 기관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전문가와 함께 모색하는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성경륭 이사장,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승효상 위원장,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여의도연구원 지상욱 원장,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박인석 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변창흠 사장 등이 참석해 연구원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심포지엄은 미래건축·도시공간의 환경 변화와 연구 분야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의 향후 비전과 목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박인석 위원장이 ‘건축의 시대와 과제들–건축공간연구원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김용미 대표는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축의 가능성’,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걷는 도시 만들기 25년의 회고와 전망 – 서울을 중심으로’,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는 ‘로컬의 재발견 – 코로나시대의 도시와 산업’,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건축물중심 제로에너지도시’를 주제로 건축, 도시공간 분야의 미래 전망 및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건축공간연구원 박소현 원장은 “이번 개원 심포지엄이 일상의 생활환경에서 우리가 추구해 온 가치와 비전을 조명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금 그리고 미래의 건축·도시공간 정책을 세계와 함께 고민하는 진취적이고 따뜻한 연구기관으로 한층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