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디지털 혁신(DX) 가속화를 위한 지능형 로봇과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18일 경기도 광주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고 5개월 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KT와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6월 DX 협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위원회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스마트솔루션 도입, DX 적용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KT 구현모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등 양사의 주요 임원이 참석해 ‘로봇·스마트팩토리’ ‘조선·중공업’, ‘스마트-X’ 3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스마트X 분야에서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AI 예지보전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소개했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집적된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통해 로봇이 물건을 쌓거나 이동하는 모습(스마트 팔레타이징 로봇)이나 낱개 주문에도 신속히 필요한 물건을 찾아 출고하는 모습(로봇피킹을 적용한 3D 셔틀) 등을 시연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제조·로봇·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은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는데 결정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며 “다채로운 DX 솔루션을 개발, 언택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