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올 1~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국제 연료가격 하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이 43조8770억 원, 영업이익이 3조15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1~9월 매출은 장마기간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전력판매량이 2.5%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46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8419억 원 증가했다. 
국제 연료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총 3조9000억 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연료비는 유연탄, LNG 등 연료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 원 줄었다.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량은 1.1% 늘었으나 유가 하락 등으로 전력구입비는 전년과 비교해 1조6000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관계자는 “원전 가동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효과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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