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호주에 한국형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서부발전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에스에너지, 우동가 솔라파워(WSP)와 ‘호주 우동가 태양광발전소 공동투자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멜버른 북동쪽에 위치한 우동가 지역에 75㎿급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내년 7월 공사에 착수, 오는 2022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서부발전 등 4개사는 건설인허가를 비롯해 전력구매계약과 재원조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태양광모듈, 트랙커 등 공사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는 모두 국산 제품으로 조달한다. 
310억 원의 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관리·운영한다. 
발생된 전기를 판매,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우동가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를 시작으로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후속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서부발전 송재섭 기획관리본부장과 KIND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 에스에너지 박상민 대표, WSP 서동열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