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0일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건설연은 법정 조직인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를 통해 대규모 공공사업 시행과정을 분석, 유사사업의 시행착오를 줄여 건설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게 된다.


건설공사 사후평가는 공공사업 종료 후 수요, 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계획단계와 비교·분석하는 제도다.


그동안 건설공사 사후평가제도는 사업을 수행한 발주청이 자체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평가결과의 객관성과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발주청의 평가 미이행·지연 등 적시 이행도 미흡했다. 


건설공사 사후평가센터에서는 국토교통부 지원 아래 건설연 연구진의 전문관리능력과 연구 노하우를 활용, 개별 발주청의 평가이행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평가결과를 확인·점검하는 등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향후 유사한 건설공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주청별 또는 해당 공사별로 건설공사 수행결과를 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공공건설사업의 추진과정의 문제점, 효과 등을 종합적·전문적으로 분석·환류하기 위한 체계가 구축됐다”면서 “공공사업 평가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공공건설사업 추진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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