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16개 국토해양 유관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이 후원하는 제 23차 해양사고방지 세미나가 1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정대율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서해안 개발에 따른 선박의 안전운항 대책으로 정기적인 준설, 어선 및 여객선에 대한 통제와 지도의 필요성, 예·부선의 증가에 대비한 이들 종사자에 대한 자격 요건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김선영 연구원은 해상교통 분야에 IT기술을 접목시킨 e-Navigation을 소개하고 국가적 차원의 전략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고, 목포해양대학교 박계각 교수는 예·부선을 실시간 모니터링위한 예·부선 광역관제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이재균 제2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23년간 민간 주도로 실질적인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해 온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안전한 바닷길의 확보야 말로 세계로 뻗어가는 물류 해운강국 건설을 위한 국가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