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포드 글로벌 자동차 생산거점에 투입될 컨베이어 시스템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미국 포드社로부터 763억 원 규모의 운반설비 시공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에 위치한 포드 공장에 오는 2022년까지 운반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운반설비란 컨베이어를 중심으로 섀시, 엔진, 도어, 차체 등 각종 자동차 부품을 생산라인에 최적의 효율로 지속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공장의 운영과 생산 효율성 제고에 필수적인 핵심 자동차 생산 물류설비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멕시코 공장 운반설비를 시작으로 포드로부터 총 28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생산설비를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설비 시장은 연 평균 2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외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과 생산설비 구축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