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소프트웨어 기업인 아스펜테크社와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플랜트 운영 최적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과 아스펜테크 안토니오 피에트리 사장의 온라인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스펜테크는 미국 공정 자산 솔루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공정 자산의 설계·운영·유지관리 등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30년 넘게 축적해온 모델링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제품으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스펜테크가 보유한 디지털 솔루션 프로그램과 삼성엔지니어링의 FEED(기본설계) 역량을 활용,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발주처가 운영 중인 플랜트 공정 운영을 최적화하는데 협력하는 것이다.


양사는 지난해 주요 발주처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해 그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 기술력으로 시공한 플랜트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운영 노하우까지 발주처에 제공하면서 파트너십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삼성 기술에 대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올 FEED(기본설계) 및 EPC(설계 조달 공사)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업수행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을 이뤄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경영전략으로 선정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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