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 공모 당선작에 한국과 영국 건축가의 공동 작품인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4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서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 국제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한국 신진 건축사인 김유경과 스페인 출신의 영국 건축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의 공동작품인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를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당선작은 건축물 외부에서도 내부에 전시된 건축 파편을 쉽게 관람할 수 있고 생태적인 고려를 강조, 건립과 운영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27억 원 상당의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설계권이 부여된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행복도시 내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서는 5개 박물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유물 전수소사와 전시설계에도 착수한다. 
개관은 오는 2025년 예정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조성을 통해 국민 모두가 도시와 건축을 문화로서 공유하고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나가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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