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기상조건 등에 따른 간헐적 전력생산으로 전력계통 주파수의 변동을 야기한다. 
이 같은 주파수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에 급전지시가 내려오고 이에 따라 발전기의 출력이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운전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ESS 연계 하이브리드 발전기술 개발로 화력발전과 ESS를 연계, 전력 저장은 물론 신속한 주파수 추종운전이 가능해졌다. 
갑작스런 발전출력 증·감발 운전에도 효율 감소 없이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SS 연계 하이브리드 발전기술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일몰제로 인해 침체에 빠진 ESS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서부발전은 내다봤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석탄화력의 역할 전환이 시급히 필요한 만큼 하루빨리 해당기술의 실증계획을 수립, 국내 발전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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