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은 2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민간부문 수주절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전체 공공조달시장의 78%(105조 원)를 차지하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88%(118조 원)로 높이면 약 13조 원의 추가 중소기업 판로지원 효과가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내수보완대책으로 5000만 원이던 조합추천 수의계약한도를 1억 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조달청과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동조합 활성화 및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창업·벤처기업 공공판로 지원 △수출기업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정책간담회 정례화 △조달물품 품질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다.

 

김정우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정당한 조달가격 보장체계 마련, 혁신제품의 전략적 구매 강화 등 공공조달을 통한 정책지원 효과를 높여나가겠다”면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김기문 회장과 수시로 만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청장 취임 후 첫 행보로 중기중앙회에 방문,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중기 간 경쟁제도 활성화 등 여러 중기 현안에 대해 김정우 청장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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