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11일까지 행복도시 내 전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2020년 동절기 대비 시공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토목, 건축, 토질, 타워크레인 등 분야별 총 3개반 25명의 점검인력이 투입된다. 


점검대상은 행복도시 내 전체 현장 90곳이다. 

건설현장의 책임자를 중심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하되 주요공정이 진행 중인 79개 현장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반이 직접 방문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동절기 대비 한중콘크리트, 보온양생 등 시공관리 현황  △제설 및 혹한기 안전관리계획 △위험물 저장시설 및 가연성 자재 관리 등이다.

동절기 화재사고 예방과 관련해 현장 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도 살필 예정이다.


또 노후 타워크레인과 충돌방지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타워크레인 등 특별관리대상을 선별해 타워크레인 안전검사 전문기관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작동상태 및 기계결함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안전관리현황, 구조변경 여부 등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관리실태, 근로자 동상 및 저체온증 예방, 의약품 구비 여부 등 혹한기 근로자 안전대책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행복청 김상기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행복도시 내 모든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건설현장이 보다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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