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대전1·2일반산업단지에 상상허브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70년대에 조성된 대전1·2산단은 대전시 생산, 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 역할을 해왔으나 노후화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둔산, 대덕, 신탄진 등 도시지역 확산에 따라 환경·교통문제 등이 발생됐다. 


국토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단 재생사업지구에 국비 370억 원, 지방비 370억 원 총사업비 740억 원을 투입,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상허브는 노후 산단이 지닌 산업시설 위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토지용도를 유연하게 전환한 후 산업·문화·지원기능을 고밀도 복합개발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복합용지에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정보·통신 지식산업센터와 제조·지식·정보와 관련된 창업공간은 물론 벤처지원센터, 수출입지원센터,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원시설용지와 공공시설용지에는 산단 종사자의 직주근접과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위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와 주차 전용 건축물이 건립된다. 


이번 대전1·2산단 내 상상허브는 공공 주도의 마중물 사업을 통해 민간 참여로 연계되는 후속 투자 기반을 유도하고 청년 인력 유입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김근오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상상허브 관련 시설이 완공되면 대전1·2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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