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기 운항지연 발생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경기 평택시갑)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하루 평균 9편의 운항이 지연됐고 지연된 시간은 평균 57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전 항공기 운항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였는데 운항이 급증함에 따라 지연운항도 함께 증가했다.


△2016년 1만9212편 △2017년 2만2691편 △2018년 2만1943편 △2019년 1만6492편으로 총 8만여 편이 지연돼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올해 코로나19로 운항횟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0% 이상(19만6816회) 감소한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항지연은 계속해서 발생됐다.


항공 지연 원인을 살펴보면 항공기 접속 지연, 항공기 정비, 많은 교통량으로 인한 항로 혼잡, 기상악화 등이다. 


지연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기 접속 지연이었다. 
이는 전편 항공기 출발·도착이 지연되면서 연결편까지 지연이 이어진 것이다. 


홍기원 의원은 “항공기 운항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도입 및 운영절차를 개선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보완해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위기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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