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얀마 건설부, 글로벌세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1단계 조성공사 국제입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단은 아세안 지역에서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단으로, 한국과 미얀마 양국 간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단은 미얀마 양곤시에서 10㎞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 내에 224만9000㎡ 규모로, 2단계로 나눠 조성된다. 
이번에 발주한 1단계는 127만3000㎡ 규모며 발주금액은 327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LH는 지난해 8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건설부 도시주택국(DUHD), 한국의 글로벌세아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KMIC 디벨로프먼트(KMIC Development Co, Ltd.)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지난 4월 산단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8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향후 산단에 진출할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도로, 정수장 및 전력 등 외부 기반시설은 한국 정부 자금(EDCF) 지원을 통해 설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합작회사 홈페이지(http://www.mykmic.com) 또는 LH전자조달시스템 내 입찰공고문(http://ebid.lh.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변창흠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이번 입찰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함께 미얀마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