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및 이구택 한국철강협회장 등 철강업계 및 수요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철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금 류창목 회장과 포스코 이윤 상임고문이 은탑산업훈장을, 동국제강 남윤영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특수강 김진수 주임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현대제철 허정헌 이사대우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현대하이스코 허주행 상무 등 17명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있었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철강 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철강 원료 확보 경쟁 심화, 중국·인도 등 후발국의 급성장, 철강산업의 대형화, 세계적 환경 규제 강화 등 세계 철강산업 환경 변화를 지적하면서, 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해외 광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세계 철강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임 차관은 이어 온실가스 감축 등 세계적 환경규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이넥스 등 혁신 공정기술 개발, 초경량 강판 등 친환경 철강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철의 날’은 포항제철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나온 '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2000년부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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