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공동주택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는 건설신기술이 개발됐다.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바닥체 확장을 최적화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 접합부를 연결하는 최적화 설계·시공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기존 바닥체 단면에 구멍을 파 철근을 심고 톱니모양의 홈을 만들어 새로운 바닥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접합부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과 기존 바닥체 위에 강판으로 제작한 커넥터를 부착, 새 바닥체 콘크리트를 이어 타설해 두 개의 바닥체를 구조적으로 일체화시키는 공법이다.


 신기술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기존 바닥체의 파쇄량이 적고 공사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폐콘크리트의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중의 하나다.


 지금까지는 기존 바닥체의 접합면을 파쇄해 표면을 거칠게 만든 다음 노출된 철근에 새로운 바닥체용 철근을 연결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공법이 현장에서 사용돼왔다.  작업기간이 길고 폐콘크리트 발생량이 많았다.


 포스코건설은 신기술을 지난 7월 특허출원하고 대한건축학회로부터 기준적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는 건설신기술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시공성과 안전성을 갖춘 획기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지하공사와 지상층 리모델링 공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탑다운공법을 이용한 골조공사 공법’을 특허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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