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LS전선아시아가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 3분기 매출이 1459억 원, 영업이익이 5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827% 증가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베트남 시장의 전력 프로젝트 재가동으로 인한 배전 부문과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의 광케이블 등 통신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꼽혔다. 


LS전선아시아는 4~5월 베트남에서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통해 유입되던 한국계 프로젝트 등이 전면 중지 돼 수익성이 저하됐다. 
이후 베트남 시장 회복세가 시작되면서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2개 생산법인의 수주가 이어져 3분기부터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하반기는 코로나로 인해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 추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베트남 인프라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 인프라 시장의 본격 회복 이전에 전력시장의 회복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