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지자체의 공간정보(지적도, 건축물대장 등)와 상호연계한 지역난방 열수송시설물(열배관, 차단밸브 등) 디지털 관리체계인 ‘한난맵’을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난맵 구축으로 2003년부터 운영했던 GIS(공간정보시스템)의 위치정보 오류를 해결하고, 전국 4400km에 이르는 열수송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1만 개 이상의 밸브와 7000여 지역난방 사용자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공간분석을 통해 사고 및 유지보수 때 차단밸브 위치와 중단 사용자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등 앞으로 안정적인 열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한난은 한난맵과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의 지적도, 건축물대장, 수치표고모델 등 120여 종의 공간정보를 연계했다. 성남시와 협업, 드론을 활용한 고정밀지도와 열화상지도를 받아 성남지역 열수송시설 관리에 활용하는 등 정부·지자체와 상호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한난 관계자는 “앞으로 4차산업 핵심기술(IoT, Cloud, Bigdata, Mobile)을 활용해 한난맵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점검·진단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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