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KOTRA와 협력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 4개국에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국내 기업의 스마트시티 분야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수요가 높은 4개국 KOTRA 해외 무역관에 설치됐다.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 현지 프로젝트 정보와 진출가이드 등을 국내 기업과 공유하고 프로젝트 발주, 입찰, 사후 지원까지 해외 진출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KOTRA 해외 무역관, 현지 전문가 등을 활용한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파트너십 지원 △맞춤형 웨비나(webinar), 상담회 등 개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과 협력 △주요 권역별 스마트시티 진출가이드 수립 등이다. 


협력센터는 연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오는 12월 ‘한-태국 스마트시티의 날’을 개최하는 등 현지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면담 기회를 마련키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베트남 메콩델타 스마트시티 등 국토부에서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인 K-City Network 사업과 연계,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K-City Network는 한국 주도의 스마트시티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 도시의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F/S) 수립 등을 지원하는 정부 간(G2G) 스마트시티 협력사업이다.  


국토부 정채교 도시정책과장은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통해 현지의 유망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의 수주 활동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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