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시설물 성능 개선과 가치향상에 기여한 건설분야 가치공학(VE) 성과품을 공유하는 ‘13회 VE 경진대회’ 개최(11월 27일)에 앞서 이달 19일~30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은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로써 시설물에 대한 기능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 설계를 창출해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성능 및 품질을 높이는 기법이다.


지난 대회는 1만2000명이 방문한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와 동시 개최해 시대 변화에 적합한 가치공학의 발전과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첨단기술 융·복합,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등 현장 중심의 평가를 확대해 시설물 성능개선과 가치향상 정도가 최고인 성과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기존 설계단계 중심의 가치공학에서 벗어나 시공단계에서 시공사가 창의적 대안을 제시하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시공단계 가치공학을 도입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수사례에 특별 시상을 도입한다.


또 가치공학 콘퍼런스(한국VE연구원 주관)를 동시에 개최해 새로 도입한 시공단계 가치공학 수행방안, 성능개선·가치향상 중심의 가치공학 정착 등의 정책방안을 논의한다. 


참가 대상은 지난해 11월1일~올해 접수일(10월19일) 이전 완료된 공공 건설분야 설계VE이다. 민간에도 자신이 수행한 설계VE 기법의 우수성, 성과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내달 21일까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 출품작(8점)을 선정하고, 대회 당일 청중평가를 통해 최우수(2점), 우수(5점), 특별상(1점)을 결정해 국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박명주 국토부 기술혁신과장은 “가치공학이 단순 예산 절감을 넘어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등을 통해 시설물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개최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행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참석인원을 50명 내외로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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