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제9회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가 주관했으며, 상위 3개 사업장 중 하나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복합지원시설 부지조성사업지구가 선정됐다.
해당 지구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검은머리갈매기의 번식활동 보호를 위해 IPA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IPA는 △번식 기간 공사 전면중지 △번식지 인근 차량·인력 출입통제 △IPA 자체 조류모니터링 주기 강화 △생태통로 설치 △전문기관 자문 및 현지 조사 동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사업지구 내에서 검은머리갈매기 2천여 마리가 번식활동에 성공해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보전에 기여했다.


IPA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환경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응은 필수과제로 친환경 녹색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1만4000여 마리가 서식 중이며 그중 2500여 마리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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