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조달청은 9월 벤처나라 상품으로 81개사 101개 제품을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매월 벤처나라 상품 지정을 확대해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에는 벤처나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역자치단체 등 29개 기관의 추천을 받아 기술·품질심사를 거쳐 지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공기정화 LED 실내조명등’, ‘맨홀덮개 분리장치’, ‘조립구조 형태의 목재테크’, ‘열화상 이중화 카메라’ 등 융복합·신기술 상품을 주로 지정했다.


공기정화 LED 실내조명등은 가시광촉매와 LED 조명기구를 융복합한 제품이다. 24시간 가시광촉매 반응을 통해 주방 세균과 냄새를 분해한다. 공기정화 기능과 LED 조명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맨홀덮개 분리장치는 고착돼 열지 못했던 맨홀뚜껑을 안전하고 쉽게 열 수 있는 맨홀뚜껑 개폐기다. 조립구조 형태의 목재테크는 못, 볼트 등 기존의 체결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탄성클립을 사용해 목재데크를 조립하는 기술이다.


지정된 상품은 벤처·창업기업 전용몰인 ‘벤처나라’에 등록돼 우수조달물품 지정 때 가점 부여, 교육과 홍보 등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벤처나라 등록기업은 지난 7월 SGI서울보증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이행보증보험 등 2년간 5억 원 한도에서 무담보 보증보험도 제공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 출범한 벤처나라는 올 8월말 현재 1465개사 9900개 상품이 등록돼 총 1090억 원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앞으로 벤처・창업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발판삼아 조달시장에 진출하고 해외조달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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