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쌍용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고양동 1-2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87명(전체 조합원 129명) 가운데 75명의 찬성표를 확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고양동 1-2구역은 고양시 고양동 92-1에 지하 2층~지상 15층 7개 아파트 31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650억 원 규모다. 
오는 2023년 2월 착공, 2025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 성공 요인으로 ‘더 플래티넘’이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점을 꼽았다. 
쌍용건설은 올해 9개 단지 총 5622가구(일반 분양 36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을 공급, 모두 1순위에서 100% 청약 마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대안설계를 제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쌍용건설은 기존 2~3베이 설계를 4베이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입면, 옥탑,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더 플래티넘 아파트에 맞춰 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쌍용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설계 특화에 대한 조합원의 니즈를 파악, 대안설계를 앞세워 수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번 고양동 1-2구역 재개발을 포함해 전국에서 총 도급비 1조 원, 7개 단지 7050가구 규모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제외)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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