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은 25일 경기도 이천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 2대가 선두에서 주행하며 행사장 이동 간 경호경비임무를 수행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차륜형장갑차 1대도 대열 후미에 뒤따르며 엄호했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체계를 갖췄다.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을 갖추는 등 기동성이 뛰어나며 험로 주행에 유리한 에어리스 타이어(Airless Tire)를 채택해 펑크 날 우려가 없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현대위아에서 제작한 원격사격통제체계(Remote Control Weapon System)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 정찰이 가능하고 물자·환자 후송, 화력 지원, 위험물 탐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원격주행을 비롯해 차량 앞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 및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무인주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HR-셰르파를 비롯한 무인체계 연구개발을 지속,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개발·시험평가를 통해 HR-셰르파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시연할 수 있었다”며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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