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국~베트남·러시아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한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베트남·러시아 정부와 주요 항공 노선 운항 재개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은 기업인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입국이 원칙적으로 차단됐으며 러시아도 지난 3월부터 인천~모스크바 정기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국내 기업인·학생 등이 입국을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베트남 노선의 경우 인천~하노이·호찌민에 대해 각 주 2회, 총 주 4회 왕복 운항 재개에 합의했다. 
베트남 측에서 비자, PCR 음성 확인서 등을 요구하고 있어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내달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는 인천~모스크바 노선을 주 2회 운항키로 했다.   
아에로플로트가 내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대한항공이 내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항하는 스케줄이다. 
인천행은 양사가 주 1회씩 번갈아 운항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항공교통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늘 길이 끊긴 국가와의 노선을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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