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제숙련도평가’에 참가해 먹는 물 수질 검사 항목과 토양 검사 분야에서 우수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숙련도평가는 국제시험기관 인정기구 제정한 숙련도 평가규격인 ISO, IEC 17043 규격에 따라 참가 기관의 측정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기관인 미국의 알드리치(Sigma-Aldrich)와 ERA(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가 인증서를 부여한다.
매년 전 세계 3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K-water는 이번 평가에서 먹는 물 수질 검사 20항목, 토양 검사 12항목 등 총 32항목에서 모두 우수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먹는 물 수질검사 분야와 함께 토양 검사 분야까지 우수 인증을 받아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량과 대외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water는 먹는 물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미국(104개), 일본(77개) 등 해외 선진국 보다 많은 연간 300개의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등 8개의 국내외 공인시험으로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의약물질 등 미규제 미량유해물질, 5㎜ 이하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 모니터링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K-water 오은정 수질안전처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대한민국 물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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