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아쿠아리스트, 수의사 등 총 88명이 참여했다.
향후 현장에서 활동 가능한 전문 구조·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KOEM은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 및 기타 수족관, 동물원 등 신청자를 대상으로 혼획·좌초된 해양동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도록 강의와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 해양보호생물 보전 정책 △ 해양동물 구조·치료 매뉴얼 교육 △ 해양 포유류의 구조·치료 및 질병 관리 △ 바다거북류의 구조·치료 및 질병 관리 △ 해양동물 구조·치료 사례연구 △ 구조‧치료 모의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했다.


특히 사례연구 교육을 확대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들이 겪은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교육생들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구조·치료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양동물 구조·치료 매뉴얼 교육을 편성해 최초 신고, 현장 출동, 구조·치료 및 방류 등 활동 단계별 절차와 방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OEM 박승기 이사장은 “현장의 전문인력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해양동물을 구조·치료할 수 있도록 폭 넓은 교육·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조·치료기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많은 해양동물이 건강하게 바다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