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상하 개폐식 로프스크린도어’가 불가리아 시장에 진출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에스케이디 하이테크가 개발한 ‘상하 개폐식 로프스크린도어’가 불가리아 소피아 지하철 바실레브스키역과 오팔첸스카역에서는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케이디 하이테크 컨소시엄이 불가리아 소피아메트로폴리탄과 1100만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로프스크린도어는 위아래로 로프형의 줄이 움직이면서 승강장과 열차 사이를 막는 형태의 스크린도어다.
좌우개폐식 스크린도어와 달리 출입문의 위치나 열차의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메트로폴리탄은 로프스크린도어를 내년까지 여러 차종의 열차가 운영되는 10개 역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로프스크린도어의 불가리아 진출 성공은 유럽권 진출 확대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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